오늘은 시장이 쉬어.
그래서 오히려 잘 보여.
월요일 시초가 걱정하기 전에, 지금 이 판의 구조를 한 번 제대로 들여다볼 타이밍이야.
1. 다들 V자를 기다리고 있어
나스닥이 고점(23,958) 대비 -10% 조정에 들어왔어. QQQ는 금요일 $562.58로 마감했고.
이런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머릿속에 그리는 그림은 대부분 이거야.
"전쟁 해결 → 유가 급락 → 나스닥 V자 반등"
근데 Fortune이 3월 28일에 이런 기사를 냈어.
[Fortune, 3/28] "Iran's Hormuz toll booth points toward an L-shaped price plateau, not the V-shaped recovery traders want"
V자가 아니라 L자라는 거야.
이게 왜 중요한지 설명해줄게.
2. toll booth가 "새로운 정상"이 되고 있어
처음엔 중국이랑 러시아 선박만 위안화 수수료 내고 통과한다고 했잖아.
오늘 기준으로 통과 허용 국가 목록이 바뀌었어.
[Al Jazeera / PBS, 3/28~29] 말레이시아, 중국, 이집트, 한국, 인도 선박이 통과 허용됐어.
잠깐, 한국이랑 인도야.
한국은 미국 동맹국이고, 인도는 미국이 공들이는 인도-태평양 파트너야. 이 나라들이 이란의 toll booth에 위안화로 수수료를 내고 드나들기 시작했다는 건,
이란이 설계한 시스템이 미국의 동맹 네트워크 안으로 파고들고 있다는 뜻이야.
협상이 길어질수록 이 시스템은 더 많은 국가를 흡수해. 흡수된 국가가 많아질수록 미국의 "봉쇄 압박" 카드가 약해져. 그게 Fortune이 말하는 L자형의 진짜 의미야.
빠른 해결이 아니라, 이 구조가 굳어지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거야.
3. 그래도 낙관하는 이유
L자라는 게 영원히 이 상태라는 뜻은 아니야.
Lloyd's List는 지금을 "de facto toll booth regime"이라고 불렀어. 사실상의 통행세 체제.
근데 역설적으로, 이란이 수수료를 받기 시작했다는 건 이란도 이 구조에서 경제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뜻이야. 경제적 이익이 생기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유인이 생겨. 완전한 봉쇄보다 부분 개방이 이란한테도 이득이거든.
4월 6일 데드라인, 트럼프가 또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.
하지만 이번엔 단순 연장이 아니라 "어느 나라까지 통과를 허용하느냐"가 실질적인 협상 내용이 될 수 있어.
한국과 인도가 이미 들어왔으면, 다음은 일본이나 EU 선박이 될 수도 있어. 그 방향으로 가면 호르무즈는 "선택적 개방"으로 전환되고, 유가는 급락 없이 서서히 내려오는 L자 오른쪽 경사를 타게 돼.
결론
V자를 기다리고 있다면, 시간 지평을 다시 점검해봐.
빠른 반등보다는 서서히 풀리는 구조가 더 현실적이야.
TQQQ 들고 있다면 "버틸 수 있는 기간"이 충분한지가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이야. 한 달이 아니라 두세 달을 볼 수 있는 포지션인지.
오늘 시장이 쉬는 동안, 그 질문에 답해봐.
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공유 목적이며,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.
--- [2026-03-29] V자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— L자형 고원의 구조
■ 핵심 판단
- [판단1] Fortune "L-shaped plateau, not V-shaped recovery" — 빠른 반등보다 구조적 장기화 시나리오가 더 현실적
- [판단2] toll booth 허용 국가 확대: 중국/러시아 → 말레이시아, 이집트, 한국, 인도 포함. 미국 동맹국들이 이란 시스템에 편입 → 미국 압박 카드 약화
- [판단3] 역설: 이란이 수수료 수익을 취하면서 경제적 유인 생김 → 완전 봉쇄보다 부분 개방 쪽으로 협상 이동 가능
- [판단4] 4/6 데드라인 = 단순 연장 아닌 "허용 국가 범위" 협상으로 내용이 바뀔 수 있음
- [판단5] QQQ $562.58 (3/28 종가), 나스닥 고점 대비 -10.6%
■ 이전 판단 검증
- [3/28 판단1] "toll booth = 지정학적 인프라로 격상" → ✅ 한국/인도 편입으로 확인. 예상보다 빠르게 확장
- [3/28 판단5] "4/6보다 toll booth 확장 범위가 더 중요한 선행 지표" → ✅ 오늘 한국/인도 진입으로 즉시 확인
■ 관점 상태 ✅ 유지. 낙관 편향 유효. 단, V자 반등보다 L자형 고원 후 완만한 회복이 더 현실적 경로. 시간 지평 연장 필요.
■ 다음 분기점
- 4/6 트럼프 데드라인
- 일본/EU 선박 통과 허용 여부 (toll booth 추가 확장 시 L자 장기화 확인)
- 미국의 toll booth 군사적 차단 시도 여부 (에스컬레이션 분기점)